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에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들은 다른 구단에 뺏기기 일수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돈 없고 실력 없는 오합지졸 구단이란 오명을 벗어 던지고 싶은 단장 ‘빌리 빈(브래드 피트)’은
경제학을 전공한 ‘피터’를 영입, 기존의 선수 선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머니볼’ 이론을 따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영화 소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언제나 감동이 있다.
게임의 역사를 바꾼 감동의 리그.
그 시대를 직접 겪은 야구인들에겐, 잊지 못할 그 시절.
영화로 대신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던 머니볼
러닝타임 133분. 12세 이상
OTT : 넷플릭스
줄거리 및 정보
빌리 빈(브래드 피트)은 미국 프로야구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이다.
팀은 한정된 예산 때문에 스타 선수들을 잃고, 강팀들과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인기스타, 간판스타를 계속 타팀에게 넘겨주기 때문..
그러던 중 **예일대 경제학 출신 피터 브랜드(조나 힐)**를 만나게 되고,
그 동안은 사람이 직접 분석하고 평가하는 선수 평가 방식이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해 통계, 분석 활용해 저평가된 선수들을 찾아내는 전략을 제안한다.
빌리 빈(브래드 피트)는 그를 믿고, 팀에 영입을 하고 선수를 꾸리려 하지만
기존 스카우트(꼰대...)들의 반발이 엄청나 쉽지 않다.. 그래도 빌리 빈과 피터는 그들의 방식으로 선수를 영입한다.
빌리 빈과, 피터가 내보내라는 선수를 내보내지 않고 자기가 고집하는 선수만 내보내는 감독 때문에,
팀 성적은 계속 바닥을 치고, 빌리 빈은 결국 그 선수를 내쫓는다.
그리고 점점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연승을 거두고 20연승이라는 메이저리그 기록을 세운다.
여기까지가 영화 전체의 내용이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탈락하는 팀에 빌리 빈은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지만 이를 거절하고, 오클랜드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결말 및 스포 (이미 위에 다 적었지만 더 자세히)
보는 내내 사실 꼰대들 때문에 발암이었는데, 그 중에 제일은 바로 감독이었다
본인이 출전 시키겠다고 하는 선수를, 빌리 빈이 제발 다른 선수 '스콧 해티버그(크리스 프랫)'으로 내보내자고 하는데 단 한번을 안들어준다. 물론 선수 출전은 감독 권한이라지만, 팀 승리를 위해선 다른 사람 말도 좀 주의 깊게 신중하게 들어볼 수 있지 않았을까?
"난 당당하게 내 원칙대로 할거야. 그래야 짤려도 다른데 면접 볼 때 당당하지" 라고 말하는데..
이미 결말을 알고 보는 관객 입장에선, 감독이 빌런이었다.
빌리 빈이 해당 선수를 팀에서 빼고 나서야 어쩔 수 없이 스콧 해티버그를 내세울 수 밖에 없었고, 이때가 터닝포인트가 되어 역사의 20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크리스 프랫이 저 당시엔 신인이었을까? 비중은 작았지만, 대스타인걸 알고 보는 지금에서는 존재감이 뿜뿜이었다.
원래 포지션이랑 다른 포지션으로 팀에 입단하게 되고, 실력을 인정받아 결정적 한방을 보여주는 선수로 나오는데 20연승의 결정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풋풋한 시절의 배우를 볼 수 있어서 영화 보는 내내 작은 즐거움이었다.
개인평
"How Can You Not be Romantic About Baseball?"
이래서 야구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로 아주 추천하고 싶다.
프로의 세계도 느낄 수 있고,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피터 브랜드(조나 힐)의 소소한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고, 프로패셔널하게 일하는 빌리 빈(브래드 피트)역도 멋있었다
"일단 내돈으로 내고 내년에 두배로 벌어서 팔아버릴거야"라는 대사도 은근 오래 머리속에 남았다.
또 야구가 좋아서 하는 거랑, 야구로 돈을 벌겠다는 거랑은 또 다른 별개의 문제라는 걸 영화를 보면서 느꼈다.
그게 프로고 사회구나.. 냉혹하구나...
즐거워서 시작한 야구가, 나를 상처 줄 수도 있구나...
이런걸 생각하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여담
영화 <머니볼>은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가 된 영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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