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려고양이 쑥쑥이랑 살고 있다
여자아이. 삼색이.
내가 나이가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이 가족관계를 물어보면 "딸이 하나 있어요, 5살이요"하고 좋은 인상이면 고양이 키운다고 오해를 풀어주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냅둔다
내딸, 우리 쑥쑥이


우리 쑥쑥이는 무릎냥이, 개냥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곁에는 항상 있는편이다
내가 주방에서 한참 안오면 따라와보고, 침대에 누워있음 캣폴에 올라가있거나 발 쪽에서 같이 있어준다



컴퓨터하고 있으니까 베개 위에서 자는 쑥쑥이


쑥쑥이 안잔다 모드 발동 중
저녁에 화장실 치워주고
습식하나(반캔)까주고
물 깨끗히 갈아주면 케어 루틴은 끝이고
턱드름 닦아주고
발톱 깎아주곤 한다



좋아하는 낚시대 두어개로 신명나게 놀아주고
한바탕 우다다하게 사냥놀이를 해준다
술래잡기 하기도 하고, 레이저나 그림자 놀이 해주기도 한다
자려고 누우면, 가끔은 품에 와서 폭 안겨서 고롱고롱하는데 그땐 배에 팔을 껴서 쓰담쓰담해주면서 쑥이랑 대화한다
쑥이좋아? 행복해?
따뜻하고 말랑한 뱃살 느끼면서 쓰다듬으면 세상 기분이 좋다
이런 하루 일상이
언제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무탈하게 평온한 나랑 우리고양이의 삶
728x90
'다를바 없는 일상 및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멀 라이프 도전! 적게 가지고 더 행복해지는 연습 (0) | 2025.02.01 |
---|